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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책로 추천 : 신선대 산책로(짧은 산책코스)

하늘이 바다를 닮은 것인지, 바다가 하늘을 닮은 것인지. 푸른 빛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곳, 신선대 산책로입니다. 위치는 여기. (신선대 화장실에서 올라가면 된다.) 어제 비가 내린 탓인지 오늘은 아침부터 파란 하늘을 보았다. 완연한 가을 하늘 느낌. 이런 날은 숲으로 산책을 가야지.비가 온 뒤 숲에서는 더 싱그러운 숲내음이 날테니까 :) 오늘의 코스는 신선대 산책로이다. 코스가 길지 않지만 오르막길, 내리막길도 있고 숲 속을 거닐며 숲내음을 맡기도 좋다. 또 정상까지 올라가면 영도와 부산항대교까지 시원한 바다뷰를 볼 수 있다. 오늘의 코스. 신선대유원지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한 바퀴 돌고와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평탄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빠른 걸음으로 올라가면 운동의 효과도 ..

2025 기록들 2025.10.26

(교양인문) 다산의 문장들 - 조윤제

다산의 글을 좋아한다. 한 번 읽으면 마음에 와 닿고, 두 번 읽으면 가슴에 깊이 남는다. 마흔이 넘어도 나 자신을 돌아보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나에게는 주옥같은 문장들이다. 한 번 읽고 넘어가기에는 그 뜻의 깊이를 헤아리기에 부족할 것 같아서 두고두고 읽어야 할 다산의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조가 세상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정약용과 정조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반듯한 마음가짐과 깨어 있는 생각, 그리고 겸손하고 근검절약하는 태도까지. 참 본받고 싶은 멋진 분이다. # 말 조심... # 깨어 있는 시각... # 뜻과 행동의 일관성... #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삶... 다산은 국화와 닮은 사람이다. 국화가 여러 꽃 중에서 특히 뛰어난 것이 네 가지 있다. 늦게 피는 것이 ..

초등학생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 수원 화성, 수원화성박물관

서울 여행 5일차.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부산으로 가면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해설사께 설명을 들을 때, 원래 복원한 것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수원화성은 복원하였으나 의궤를 통해 처음 설계한 방식 그대로 했다는 것이 증명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선의 많은 왕들 중 스토리가 많은 왕 중의 하나인 정조. 성군의 이야기만도 넘치는데 사도세자의 아들로서의 삶, 의빈 성씨와의 사랑 이야기 등 정조에게는 스토리가 많다. 수원화성도 정조의 업적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 위치는 여기. #수원화성(수원화성 홈페이지 설명)조선 성곽 건축의 꽃,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

2025 기록들 2025.10.12

초등학생 서울 여행 4일차 - 서울공예박물관, 궁중문화축전(창경궁), 하늘공원

화창한 날씨가 서울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던 이 날. # 서울공예박물관(+열린송현 녹지광장) 위치는 여기. 보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는 공예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공예박물관 앞 열린 송현 광장은 내가 좋아하는 곳. 지금쯤 코스모스가 피었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딱 예쁘게 꽃들이 피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너무 예쁘니까 나도 사진 한 장 찍고. 지금 송현 광장에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진행 중이었다. 다른 나라 작가의 작품까지 여럿 전시되어 있었고 멋진 날씨가 배경이 되어 주어 건축물들이 더욱 빛났다. 열린 송현 광장을 지나 맞은 편 공예박물관으로 가니 해치 임금님이 맞이해준다. 10월8일부터 궁중문화축전이 열리고 있어서 해치도 이렇게 옷을 입었나보다. 나는 10월에 열리는 ..

2025 기록들 2025.10.12

(에세이 추천) 유홍준 잡문집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유홍준

요즘 유홍준 선생님의 얼굴을 자주 보고 있다. 당연히 직접 보는 것은 아니고 역사 수업 중 삼국의 문화와 같은 문화유산 관련 수업을 할 때 선생님의 자료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여 석굴암에 대해 말씀해주시는 자료부터 다른 여러 방송자료들까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셔서 수업시간에 잘 활용하는 편이다.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수업 시간에 유홍준 선생님 등장 화면에서 좀 더 아이들에게 해 줄 이야기가 많았을텐데 늦게 읽어 조금 아쉽다. 즉,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에는 유홍준 선생님의 인생과 주변의 사람들, 선생님이 걸어온 길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하게 녹아있다는 뜻이다. 우리 시대의 지성이라 불렸던 많은 인사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읽을 때는 꼭 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를 해주시는 ..

초등학생 서울 여행 3일차 - 코엑스 아쿠아리움, 별마당 도서관, 청와대 사랑채, 서울식물원

비가 종일 내려 밖으로 다니기 어려웠던 날의 기록. # 코엑스 아쿠아리움 동물에 관심이 많은 딸들은 아쿠아리움도 좋아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리모델링을 했다고 해서 들렀는데 우리 딸들 취향에는 맞는 곳이었다. 그렇게 크지는 않아도 다양한 테마로 꾸며놓아서 흥미 있게 보기 좋았다. 사진에 다 남기지는 않았지만 악어, 펭귄, 물범 등도 있었는데 그 친구들에게는 아쿠아리움이 좁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번을 가도 늘 생물에 관심이 많은 딸들 취향에 딱인곳. 비가 오는 날 가기에 좋다. (주차지원까지 해주니 더 좋은 👍) # 별마당 도서관 내가 좋아하는 장소. 요즘은 외국인에게도 유명해졌는지 이 날은 정말 깜짝 놀랐다. 외국인들이 경복궁에 모여있는 것마냥 이 곳에 모여서 사진을 찍는데... ..

2025 기록들 2025.10.11

초등학생 서울 여행 - 뜨개질 취미 공유 공간(쎄비하우스, 바늘이야기)

큰 딸, 작은 딸 모두 뜨개질을 취미로 한다. 큰 딸은 거의 전문가 수준이고, 작은 딸도 자기 모자 정도는 뜰 수 있는 수준이다. 나는 뜨개질을 잘하지 못하기에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둘은 독학으로 이만큼하니 참 대견하다. 그래서 이번 서울 여행에서 들른 곳. 뜨개질 마니아들의 공간, 쎄비하우스와 바늘이야기이다. # 쎄비하우스 위치는 여기. 핫한 성수동에 있는 쎄비하우스. 저녁쯤 들렀더니 역시 핫한 성수동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더군. 온통 20대들과 외국인들이 즐기한 그런 핫한 곳에 뜨개하우스가 있다니. (가게 앞 주차 불가해요 😣) 부산에서는 아직도 전통시장이나 도매상가들 속에 가야 뜨개방을 볼 수 있거나 재료를 살 수 있는데 예쁘고 세련된 건물 속에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이 ..

2025 기록들 2025.10.11

초등학생 서울 여행 2일차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K-푸드 페스티벌 넉넉

가슴이 웅장해지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이 곳,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정원입니다. 나는 광화문 광장을 좋아한다. 때때로 집회로 막히고 복잡할 때도 있지만 옛 육조거리가 이렇게 변화됐다는 것도 신기하고 광화문 광장에서 바라보는 경복궁과 그 뒤에 보이는 북악산 풍경이 좋다. 이번 여행 기간에도 두 번이나 이 풍경을 보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을 갔더랬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좋은 이유.1. 수, 토요일에 21:00까지 하기 때문에 다른 일정 후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2. 무료인데다가 전시가 잘 되어있고 아이들을 위한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의 기획이 좋다. 초등학생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음.3. 8층 옥상정원에서 볼 수 있는 전망이 너무 멋지다. 4. 광화문 광장에서 하는 다양한 행..

2025 기록들 2025.10.10

초등학생 서울 여행 2일차 - 국립중앙박물관, 위키드 공연

서울여행 2일차의 기록. TMI.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다보면 테슬라 충전을 위해 수퍼차저를 들러야할 때가 있다. 이번에 들른 상주의 수퍼차저 옆 카페가 예뻤다. 가을을 느끼기에 적당했던 그 곳. 수퍼차저에서 차 충전할동안 카페에 들러 잠시 가을을 느끼면 좋아요. 위치는 여기.(테슬라충전소 바로 옆에 "카페곧,감" 이 있음, 테슬라유저는 10% 할인도 해줌) 커피맛도 좋으니 테슬라 유저시라면 수퍼차저 들를 때 들러보세요. 또는 상주 가실 때 들러도 좋을 것 같아요. # 국립중앙박물관 내가 좋아하는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에 갈 때마다 들른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볼 유물도 많고 특별전시가 바뀌면 더 좋고, 박물관 밖의 거울못을 걸어도 좋다. 볼 것이 많아서 지금도 다 못봤다. 갈 때마다 새로 볼..

2025 기록들 2025.10.10

초등학생 서울 여행 1일차 - 안중근 의사 기념관, 한양도성유적전시관, 남산골한옥마을

긴 연휴동안 딸 아이들과 다녀온 서울 여행의 기록. # 남산도서관 서울에서 근무할 때 교육연구정보원으로 출장을 가는 날은 괜히 신이 났다. 봄이면 온갖 꽃들이 향연을 펼치듯 만개하고 가을이면 곳곳에 예쁜 단풍이 들어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날 하루가 행복했다. 딸 아이들과도 남산의 가을 느끼고 싶어 들렀는데 날씨가 더운 탓에 아직 단풍을 보기에는 일렀다. 그래도 내가 좋아한 장소, 남산도서관을 아이들과 거닐고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밥도 먹었다. 1일차 여행의 소박한 일정 :) # 안중근의사기념관 남산에 온 김에 안중근의사기념관에도 들렀다. 안중근의사를 생각하면 항상 가슴이 아프다.위치는 여기. 안중근의사의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과정, 그리고 뤼순감옥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의 삶들에 대해 잘 소개해놓았..

2025 기록들 2025.10.10